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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승님과 같은
보컬 트레이너가 되고 싶어요.
숨고가 만난 열여덟 번째 사람
보컬 트레이너, 홍창희
혹은
숨고 보컬 레슨 고수, 홍창희
고수님께서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다른 보컬 트레이너와 다르게 특별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요.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보컬 코치 세스릭스 (Seth Riggs) 선생님의 제자라는 점입니다. 보컬 코치인 세스 릭스 선생님은 마이클 잭슨 (Michael Jackson), 스티비 원더 (Stevie Wonder), 마돈나 (Madonna), 제니퍼 로페즈 (Jennifer Lopez) 같은 수많은 팝스타들의 보컬 선생님이세요.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들과 많은 성악가들도 가르치셨고, 그래미 수상자를 150명 넘게 배출하셨습니다. 저 역시 선생님께 미국에서 직접 트레이닝을 받고, 걸그룹 라니아 (현 BP 라니아), 대학병원 교수님, 레이싱모델, SBS 슈퍼모델, 중국 모델 겸 배우, 신인 가수, 연습생, 외국 뮤직 프로듀서, 일반인 분들(취미) 다양한 직업을 갖고 계신 분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세스릭스 선생님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받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저는 14살 때부터 발성법을 배우고 공부했어요. 그래서 덕분에 노래도 많이 따라 부르고 음악도 많이 듣고, 어느 정도 노래를 할 수 있었죠. 하지만 마이클 잭슨, 루터 밴드로스, 마이클 볼튼의 노래를 들었는데 그분들의 노래는 따라 부르는 건 정말 어려웠어요. 그런데 그들은 높은 음역에서도 쉽고 편하게 노래를 하더라고요. "이런 유명한 해외 팝스타들은 어떻게 노래를 편하게 잘하지?" 궁금증이 생겨서 알고 보니, 팝스들만이 배우는 특별한 발성법이 있었어요. 그래서 찾아보니 세스릭스 선생님만의 특별한 발성법이 있다는 걸 알았죠. 그리고 그 발성법은 정말 단순하지만 제가 원하는 해답이었어요. 2007년 한국에서 세스릭스 선생님이 보컬 세미나 때문에 오셨을 때 처음 선생님을 만났고, 그 후에 세스릭스 선생님의 제자들과 레슨을 받고 미국에 가서 직접 교육을 받았습니다.
고수님께서 보컬 트레이닝을 진행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간혹 성대 결절에 걸렸다는 가수들의 기사를 보게 돼요. 성대 결절은 노래하는 사람에게는 비극적인 일입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대부분은 잘못된 발성습관이나 잘못된 자기관리로 인하여 발생합니다. 성대 질환들이 생기면 노래를 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고 최악의 상황에는 목소리를 잃을 수도 있어요.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올바른 발성법으로 노래해야 하고 목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예전에 스티비 원더도 목이 상하고 수술 후에 좋은 발성법을 찾다가 세스릭스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기타를 매일 10시간씩 연습하고 기타 줄이 끊어지면 교체하면 되지만, 성대는 그럴 수가 없어요. 그렇게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고 발성 선생님을 선택할 때도 굉장히 주의해야 해요.
저도 발성법을 배우기 전에는 일반인 분들이랑 다르지 않았어요. 노래하고 나면 목도 아프고 고음을 내려고 필요 이상으로 소리를 질렀죠. 저 또한 그 발성법을 배우지 않았다면 무엇이 올바른지 몰랐을테고, 성대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었겠죠. 그런데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서 올바른 발성법을 공부했어요. 노래를 할 때 목이 아프지 않고 음역도 넓어지고 고음이든 저음이든 편안하고 건강하게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어요. 발성법에 확신이 생기고, 이 방법을 레슨을 찾아오는 분들에게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고수님께서 세스릭스 선생님께 배운 "말하듯이 노래하기" 발성법이란 어떤 건가요?
간단해요. 발성법의 이름처럼 말하는 편안한 상태처럼 노래도 편안해야 한다는 거죠. 쉽게 말해서 목에 힘을 더 쓰는 것이 아니라 힘을 빼는거예요. 이 발성법으로 노래 한다면 목소리가 상하지 않고도 건강하게 노래할 수 있어요. 또 저음부터 고음까지, 흉성에서 두성까지, 모두 안정적으로 연결된 소리를 낼 수 있게 되죠. 발성법이라는 건 어떻게 보면 사실 굉장히 추상적이에요. 신체감각을 말로 설명하다 보니 듣는 사람에게는 혼동이 오기도 하죠.
하지만 세스릭스의 발성법은 실전적이면서도 실제적이기 때문에 학생분들도 쉽게 느끼고 빠른 시간 안에 좋아지죠. 경력, 성별, 연령 상관없이 누구나 배울 수 있을 만큼 어렵지 않아요. 이 발성법이 빠른 효과가 있지만 몇 주, 몇 개월만 배우고 연습해서는 완전히 배울 수는 없어요. 대가들이 평생 동안 연습하고 배우는 것처럼 발성은 짧은 시간 안에 완성시키기는 어려운 것처럼요.
정말 검증된 발성법이네요!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방송매체를 통해서 발성법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잖아요.
맞아요. 한국은 특히 유행에 민감한 것 같아요. 어떤 스타 가수가 "이런 발성을 배웠다." , "많은 연예인들을 가르쳤다." ,"유명 대학을 나왔다." 이런 수식어들이 붙죠. 정답은 유행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노래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그리고 그 보컬 선생님이 가르친 사람들 중에 얼마나 성공한 사람들이 있는지 결과를 보면 돼요. 결과적인 면만 살펴봐도 아직 세스릭스 선생님을 따라갈 분은 없어요. 그리고 세스 선생님은 저에게 "TV에 유명한 가수들이 노래한다고 다 올바른 것은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죠. 실제로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던 가수들도 레슨을 받으면서 잘못된 점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말로만 설명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몸으로 체득하고 학생들에게 소리로 시범을 얼마나 잘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다면 고수님의 보컬 레슨은 더 특별할 것 같은데, 레슨은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레슨은 주 1회로 1시간 또는 30분씩 코칭이 1:1로 진행이 돼요. 더 많이 필요하시면 추가로 더 진행하기도 하죠. 레슨은 발성을 기본으로 자신이 원하는 노래나 제가 추천하는 노래로 녹음을 통해서 제가 구체적인 보컬 디렉팅을 진행해요. 음정뿐 아니라 박자 감정 발음 등 여러 부분을 디렉팅하고요. 이 발성법으로만 연습해도 정말 많이 노래가 좋아져요. 하지만 녹음 연습을 많이 하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또 남녀노소 연령과 무관하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을 만큼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레슨이 끝난 후 레슨 녹음 MP3 파일을 이메일로 보내드려요. 파일을 다시 들어보면서,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복습하는 거죠.
가장 기억에 남는 보컬 트레이닝이 있다면?
걸그룹 <라니아>를 담당했을 때였어요. 그때 녹음하던 앨범은 데몬스트레이트(Demonstrate)였는데, 제가 당시에 보컬 레슨을 진행하고 있을 때였어요. 당시에 메인 보컬을 담당하던 친구가 개인 사정으로 같이 일하지 못하게 되었었어요. 그래서 메인보컬의 부재로 높은 음역대를 담당할 수 있는 친구가 없게 되었죠. 또 그 노래가 워낙 음역대가 높아서 노래 녹음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어요.
제가 보컬 트레이너 투입되고 트레이닝을 진행했죠. 제가 앞전에 말씀드린 말하듯이 노래하는 발성법으로요. 시간이 많이 없어서 한 사람당 10번 정도 레슨을 진행했는데, 제 자랑이라서 조금 부끄럽지만 트레이닝 이후에 서브 보컬이었던 친구들까지 매끄럽게 노래를 하고 목에 무리 없이 무사히 녹음을 할 수 있었어요. 그 이후에 음악방송 라이브 무대에서 자신감 있게 노래를 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더라고요.
그렇다면 반대로 보컬 트레이너로 고충이 있으신가요?
만남과 이별인 것 같아요. 저는 정이 많은 편이라서, 레슨을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애정을 쏟거든요. 레슨 기간에 상관없이 친해지고 마음을 쏟다 보니 수강생분들이랑 헤어지게 되면 아쉬움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마치 졸업식 후에 다시 못 보는 친구처럼 말이죠. 헤어짐이 항상 힘든 것 같아요.
또 대부분의 수강생분들이 자신의 개인적인 시간이 있으실 때 오니깐 주말이나 휴가는 없어요. 일반인 분들과 생활패턴도 반대죠. 종종 저도 날씨 좋은 날에는 여행을 가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때에도 계속 작업실에 있는 게 아쉬울 때도 있죠.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워요.
고수님에게 노래란 어떤 건가요?
한마디로 하면 치유에요. 우리는 힘들거나 외로울 때 기쁠 때 음악을 듣는 것처럼, 음악이란 게 그런 거잖아요. 힘을 얻고 위로를 받고 노래를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요. 노래를 부른 사람과 들은 사람 모두 감동을 느끼고 행복을 느낍니다. 그래서 노래는 저에게 치유입니다.
어떤 보컬 트레이너가 되고 싶은지?
제 스승님이신 세스릭스 선생님처럼 오랫동안 그분의 발성법을 올바르게 가르치는 보컬 트레이너가 되고 싶어요. 선생님께서는 한결같이 같은 방법으로 같은 자리에서 보컬 트레이닝을 하고 계시거든요. 지금 연세가 88세이신데도 불구하고 50년 넘게 계속 발성을 가르치고 계시죠.
또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것이 큰 행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또 보컬 레슨을 지금처럼 꾸준히 하면서 개인적으로 싱어송라이터로 제 앨범을 내고 싶어요. 그렇기 위해서 연습도 더 많이 하고 작곡도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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